그녀만 아는 이야기
방지영 지음
254면 / B6 / 2007-02-12
가격 : 9,500 원
분류 : 소설 > 소설집
생생한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맛깔스러우면서도 쉽게 풀어낸 작가 방지영은 다양한 인간 군상을 향한 관찰에 사유를 더해 이야기를 엮어간다. 이번에 출간된 『그녀만 아는 이야기』는 우리 문학계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콩트집으로, 신예 작가의 역량과 가능성을 짐작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 작품에서는 결혼을 앞둔 어린 신부, 반생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화상 입은 할아버지, 첫 출근길에 오른 신입 사원 등 다양한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이 주인공들은 구체적인 설정과 캐릭터성을 가지고 짜임새 있는 공간과 사건 속에서 저마다 특유의 색을 낸다. 때문에 이 콩트들은 가상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일상생활을 촬영한 한 장의 사진을 보는 듯한 사실감을 느끼게 해 준다. 덧붙여 이 책에는 써지지 않은 뒷이야기를 상상하게 하는 여운의 힘이 실려 있다. 평범한 등장인물들의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는 작가의 예리한 비판력과 압축된 구성으로 손질되어 한층 탄탄하고 무게 있게 다가온다.
아내의 슬리퍼를 신은 남자
벵상 드 스와르트 지음
272면 / B6 / 2007-01-22
가격 : 9,800 원
분류 : 소설 > 외국문학선
소설, 신화, 철학을 넘나드는 기막힌‘사랑’이야기 풍부한 상상력과 생명력 넘치는 문체를 구사하는 작가 벵상 드 스와르트는 여러 신화들과 장르들을 소설의 주요한 소재로 즐겨 사용했다. 이번에 출간된 『아내의 슬리퍼를 신은 남자』 역시 그의 독특한 문학적 상상력을 유감없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모든 것은 두드러기 발진에서 시작되었다.” 이 의미심장한 문장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벵상’의 모든 것을 뒤바꿔버린 ‘그 사건’의 전조가 바로 두드러기 발진이다. 이 소설에서 중요한 모티프로 사용되는 ‘두드러기 발진’은 다름 아닌 성(性) 정체성의 변화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남성은 자신의 남성성을 여성은 자신의 여성성을 마지막으로 배설하게 된다. ‘벵상’은 바로 두드러기 발진으로 자신의 성 정체성의 변화를 겪는다. 두드러기 발진이 다 나을 무렵, 잠에서 깬 ‘벵상’은 자신의 몸에 일어난 변화를 알아챈다. 바로 자신의 ‘남성’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여성’이 생긴 것이다. 이때부터 ‘벵상’은 자신과 아내에 대한, 그리고 사랑에 대한 ‘해답’을 찾기 시작한다.
영원한 제국(개정판)
이인화 지음
400면 / A5신 / 2006-09-25
가격 : 12,800 원
분류 : 소설 > 장편소설
100만 부 이상 팔린, 한국 지성의 갈증을 풀어준 베스트셀러 꾸준한 독자층을 확보하며 역사추리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였던 『영원한 제국』이 13년 만에 개정판으로 다시 태어났다. 영화로도 각색되어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각종 비평과 논문의 소재로 끊임없이 주목받아 온 『영원한 제국』은 꼼꼼한 손질과 검토를 거쳐, 책 형태는 반양장판으로 활자는 가독성을 높여 손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영화의 주요 장면을 컬러 화보 면으로 구성하고 그간의 수많은 서평과 논쟁, 독자 리뷰, 독자들이 궁금해 하던 질문들을 정리하여 부록으로 구성하였다. 이미 검증된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기본이며 다양한 정보를 통해 더욱 풍부한 글 읽기가 될 수 있도록 꾸몄다.
사랑하면 죽는다
마르셀라 이아쿱 지음
207면 / B6 / 2006-07-31
가격 : 9,500 원
분류 : 소설 > 외국문학선
이 작품은 소설일까? 회고록? 리포트? 어쨌든 내게는 한편의 잘 짜여진, 범죄를 추적해 나가고 그 원인을 찾아내가는 리얼한 형사물, 혹은 한편의 미스터리 추리소설과도 같은 재미를 준다. 또한 엇! 이런, 맞아! 하면서 내가 경험했던, 주워들었던 사랑과 욕망이라는 저 흔해빠진 단어들에 대해 사례들을 적용해 보면서 돌이켜보게 된다. 게다가 구체적인 사례들과 구체적인 해답(도무지 너무 구체적이어서 당황하게 되는, 그래서 심지어 웃긴)들에 자못 수긍을 하고야 말게 되는 리얼함이 있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것이 손안에 쥘 수 없는 판타지이듯 이 작품은 끝내 판타지스럽다. ―노석미(서양화가)
로즈 멜리 로즈
마리 르도네 지음
184면 / B6 / 2005-10-17
가격 : 9,500 원
분류 : 소설 > 외국문학선
『영원의 계곡』과 함께 마리 르도네 3부작을 완결 짓는 작품. 유년시절로부터 노년까지, 아득한 옛날의 시간으로부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의 역사적 시간에 이르기까지, 순결함으로부터 설사(devoiement)에 이르기까지, 동굴로부터 닫힌 집에 이르기까지, 탄생으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이 책의 가장 분명하고 비밀스러운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읽고 또 읽어야 한다. 이 책은 그 수수께끼에 가득찬 명료함 안에서 아주 멋지다. ―『르 피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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