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지은이 : 이상호
책정보 : 136면 / 4*6 / 2008-05-01
가   격 : 9,500 원
분   류 : 시 > 시집
ISBN : 978-89-338-1150-4 (02810)
의사 시인의 솔직한 고뇌와 사랑

일상에서 솔직담백한 시어를 뽑아내는 이상호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가 발간되었다. 이상호 시인은 1976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하였으며, 『아름다운 생명』 『안개 저편에 길이 있을 것이다』 『뉴욕 드라큘라』 『우리는 함께 시간 속을 걸어가네』(부부 공동시집)를 펴낸 바 있다. 이번 시집에는 인생, 사랑, 환자, 죽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65편의 시를 담았다.
이상호 시인은 디스크와 관련하여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세계에서도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의사이며, <우리들병원>의 이사장이다. 그는 1984년 부산에 척추 수술 전문병원 <우리들병원>을 개업한 이래 지금까지 의사로서의 바쁜 나날을 보내왔다.
하지만 이상호 시인은 틈틈이 시를 써서 꾸준히 시집으로 묶으며, 시인으로서의 자리를 지켜왔다.
「수술」 「내 콩팥은 피를 걸러서」 「수두증 성군」 「악성 뇌종양 소녀」 「척추마비 최씨」 「허리디스크 김씨」 「병원 주변」 「응급실」 같은 이번 시집에 실린 제목이 암시하듯이 그는 의사라는 직업과 시인으로서의 역할을 나누어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시 쓰기와 환자 돌보기가 사람을 사랑한다는 점에서 같다고 생각한다. “오늘 아침/네 몸을 열어 보았을 때//네 몸 밖으로/세상 속으로/밀려오는 네 피의 파도/내 손을 적실 때//네 골수염/아픈 기억이 내게 전해져 왔어”(「무력증 문씨」 부분)에서 처럼 그는 시를 쓰듯이 환자를 돌보고, 환자를 돌보듯이 시를 쓴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시에는 고통을 치유하고 죽음을 지켜보는 의사로서의 고뇌와 사랑이 가득 묻어 있다.